'향후경기전망CSI' 상승, 6개월 후 가계 경제 좋아질 것...반면 주택가격전망은 꺾여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위험성이 줄고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다소 해소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약 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3으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해 2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2월 112.7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북한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8월과 9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가계의 재정상황이 어떤지 답한 '현재생활형편CSI' 지수 역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와 비교했을 때 6개월 후에 가계의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향후경기전망CSI'역시 전월 대비 9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하락했는데 이는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가 주택 대책을 내놓은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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