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전역에 ‘예비저감조치’ 발령·시행
오후 1시 30분경 충남 태안군한서대태안비행장을 이륙한 항공기
미세먼지질량분석기, 블랙카본분석기 등 첨단분석장비 10종탑재

한국농어촌방송DB/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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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3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 전역에 ‘예비저감조치’를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란 모레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내일)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한다.

한편 환경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0년 정부시무식을 마치고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미세먼지 항공감시에 나섰다.

오후 1시 30분경 충남 태안군 한서대 태안비행장을 이륙한 항공기는 태안화력, 대산산단, 당진화력, 당진제철 등 충남 서북부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을 거쳐 서해 상공까지 약 1시간을 비행했다.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는 국립환경과학원이 한서대 항공기를 2018년 12월에 임차해 미세먼지 관측용으로 개조한 19인승 중형 항공기로 미세먼지 질량분석기, 블랙카본분석기 등 첨단분석장비 10종을 탑재했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으며 미세먼지에 대한 고해상도 실시간 관측을 통한 과학적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구성과 원인물질을 측정이 관측과 동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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