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개 시‧군(전주시, 완주군) 선정, 국비 21억 확보
최신 IoT기술 활용으로 재난상황 신속 대응 기대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 사업’에 도내 2개 시‧군(전주시, 완주군)이 선정되어 국비 21억 원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하여 수문 자동화를 지원하고 수문과 상황실간 통신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국가하천에 있는 배수시설과 하천 수위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도 사업은 전국 총 14개 시‧군‧구가 선정되었으며, 그 중 전주시 구간의 만경강, 소양천, 전주천 수문 7개소(5억원), 완주군 구간의 만경강, 소양천 수문 20개소(16억원)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21억 원은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을 통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그동안 국가하천 내 배수시설 운영은 마을이장 등 민간수문관리인이 직접 현장에서 조작(수동 또는 전동)하는 방식이어서, 전문성이 부족하고, 홍수와 같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선도 사업을 통해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과 더불어 자동화된 수문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도내 국가하천 운영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긴급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도내 모든 국가하천 배수시설에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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