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신설사업’ 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
하반기 국토부 최종고시 후 내년 사업 가시화 전망
정촌산업단지·뿌리산업단지·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탄력

진주시는 15일 정촌~사천간 국도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이 정부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진주시는 15일 정촌~사천간 국도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이 정부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사천간 국도 33호선 우회 도로 신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돼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시는 15일 정촌~사천간 국도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이 정부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도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은 진주 정촌면에서 사천 축동면까지 국도 33호선에 6.08km의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1500여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조사가 끝난 뒤 하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고시를 하면 내년부터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우회도로가 신설되면 진주~사천간 차량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에서 경상대 입구와 정촌산단 앞에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정촌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조성 등 여건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선제적으로 진주~사천간 도로 신설 용역을 실시하고, 조규일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를 방문해 건의하는 한편,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적으로 도로 신설 필요성을 요청해 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간 오랜 공을 들인 결과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며 “정부의 최종 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진주~사천이 편리한 생활권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정부의 재정이 대거 투입되는 투자 사업에 대해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이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인 신규 대형 투자사업에 앞서 시행되며, 사업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등이 면밀히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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