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하기 위한 ‘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11일(화)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 2019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활동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2020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 열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2016년 발족한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에 관심이 많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인권 신장 모임으로 현재 150여 명의 도민이 제2기 지킴이단으로 소속되어 도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활동을 감시, 제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제2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활동을 점검하고 도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올해 운영 계획과 운영지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간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침해 제보와 인권정책 제안, 인권현장 탐방, 역량강화 교육 등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인권신장에 기여했다.

전북도는 ‘존중과 공감의 인권 도시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지킴이단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올해 인권지킴이단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신장의 계기를 마련,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민 인권지킴이단원이 활동하는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하기 위한 ‘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를 특별과제로 선정하고, 도내 시‧군 인권조례 제정, 인권정책 조기 정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인권활동을 적극 지원해 전라북도 인권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인권침해에 대한 지킴이단의 제보 활동을 강화, 독려해 도민 인권보호를 위한 촘촘한 감시망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전북도는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강화가 인권지킴이단 활동에 핵심이라고 보고 상반기에 지역별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 추진을 비롯한 분야별 인권교육, 인권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염경형 인권담당관은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민인권지킴이단은 생활 속 인권 신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인권지킴이단이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인권침해 현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인권지킴이단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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