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0년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 10억 확보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진주의 ‘청동기문화박물관과 익룡발자국 전시관’ 2개 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관하는 올해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 박물관・미술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으로 문체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공모에, 우리 도는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익룡발자국전시관, 밀양시립박물관, 함안박물관, 고성박물관’등을 5개관을 신청했다. 올해 1월부터 서류‧현장‧발표(PT) 심사가 진행됐으며, 2월 4일 전국 22개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박물관은 기존의 가상현실(VR) 위주의 체험관 서비스에서 벗어나 외벽 영상(미디어퍼사드), 프로젝션맵핑, 대화형 매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올해 안에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서 ▲‘프로젝션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을 말하며, ▲인터랙티브미디어라고도 하는 ‘대화형 매체’는 글자, 그림, 영상, 소리와 같은 콘텐츠를 눌러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매체를 말한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도 공립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4차원 미래선도형 콘텐츠기술과 캐릭터가 융합된 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남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경남형 문화관광도시의 도약을 위해 실감콘텐츠 적용 범위가 확대될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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