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용곤충...양질의 단백질 햠량이 높고 지방의 함량은 낮으며 간 건강에 좋은 식품원료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센터소장 정진칠)가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를 이용한 곤충식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을 활용해 만든 '로보란트'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지원사업인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용역과제를 통하여 관내에서 생산한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유충)'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했다.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는 식약처의 식품공전에 등록돼 식품원료로 인정되어 우리가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양질의 단백질 함량(58%)이 매우 높아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 함량이 낮아서 가공식품으로 만들기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동의보감’에서 굼벵이에 대해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간암, 간경화, 간염, 유방암, 누적된 피로의 해소)과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라고 쓰여 있을 만큼, 간 건강에 좋은 식품원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양평군에는 곤충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종사자 신고농가 기준 27농가이다. 이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곤충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산업을 육성코자 곤충식품 개발에 착수해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곤충식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정진칠 양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를 이용한 곤충식품은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 가능한 제품일 뿐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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