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명 후보 중 노관규 예비후보만 유일하게 전과 없어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21대 총선 순천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75%1건 이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쳐)
순천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쳐)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확인한 결과 현재 순천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9명의 예비후보중에 6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득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의 전과기록이 있고, 서갑원 후보는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200만 원 추징 등 2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만채 후보도 뇌물수수, 업무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벌금 200만 원으로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등록한 4명중에 노관규 후보만 유일하게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과자 비율은 무려 7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과가 없는 노관규 후보와 2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서갑원 후보와 대조적인 것으로 드러나 후보 검증에 어떤 규정과 기준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중당 김선동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특수국회회의장 소동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또 대안신당 기도서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정봉 후보도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신당 J 후보는 식품위생법 위반 벌금 100만 원, 근로기준법 위반 벌금 250만 원 등 2건의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고도 2차례나 더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전력과 무면허운전 등 총 4건의 벌금 전과기록으로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 J 후보도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익명을 요하는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후보들이 국민의 대표를 하겠다고 나올 수는 있어도 당내 경선 등을 할 때 명확히 기준을 세워 검증해야 된다유권자들은 정당 규정에 맞게 공천을 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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