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대대 통합·개편 철회 촉구 건의문 채택 장면(사진=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가운데)이하 전 의원들이 함께한 무주대대 통합·개편 철회 촉구 건의문 채택 장면(사진=무주군의회)

[한국농어촌방송/무주=고달영 기자]  전북 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가 19일 제275회 임시회에서 ‘육군 제35사단 7733부대 무주대대 통합‧개편 철회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7일 이해양 의원의 5분 발언으로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된 후 이번 건의문 채택은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2021년 말까지 무주대대를 진안대대로 통합하도록 하는 방침에 대한 대응으로 무주대대를 지키려는 지역민들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

군의회는 이 날 건의문에서 “무주는 교통여건 및 지리적 특성으로 예부터 군사적 전략 요충지이며, 무주위성항법사무소‧무주양수발전소‧적상산 사고‧국립태권도원‧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주요 국가시설 및 문화유산 등이 위치하여 유사시 지역방어에 대한 시급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개혁은 타당성 있는 검토 분석을 통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정부에 △일방통행식 국방개혁의 군 통합개편 중단 및 군민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와 소통 △지역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타당성 있는 검토분석을 통한 부대 통합이전 추진 △7733부대 무주대대 통합이전 계획 즉시 철회 및 원점에서의 재 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채택된 해당 건의문은 국회, 국방부, 육군35사단 103연대, 육군35사단7733부대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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