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수요, 품질 고급화 및 논 타작물 재배전환 등을 고려한 품종 공급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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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1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공급하는 정부보급종은 식량작물 수급동향, 논 타작물 재배 전환 및 밭작물 재배 활성화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결정하였다.

▶ 2021년 하계작물 종자 공급계획

벼 작물은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29개 품종 22,300톤을 생산․공급* 하며, 내년에 신규 공급하는 품종은 5개(새청무, 조명1호, 참드림, 진수미, 보람찰)※로 공급량은 1,235톤이다.

* 삼광 3,540톤, 신동진 3,385톤, 추청 2,030톤, 일품 1,980톤, 새일미 1,760톤, 친들 1,200톤, 영호진미 920톤, 오대 875톤, 동진찰 850톤, 새청무 660톤 등

또한 전체 공급량 중 일부(1,461톤)는 농업인의 선호도 및 생산량 변동에 대비하여 수확기에 농가 수요 및 작황 조사를 통해 품종별 공급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콩 작물은 기존 품종 중심으로 9개 품종 1,300톤을 생산․공급*하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대비하여 논 재배에 적합하고 수량성도 우수한 품종(선풍, 대찬)※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원 752톤, 풍산나물 200톤, 선풍 130톤, 대찬 100톤, 태광 50톤, 대풍 25톤, 청아 25톤, 진풍 13톤, 연풍 5톤

팥 작물은 국산 팥 재배면적의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내년에는 2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일 품종으로 공급하는 ‘아라리’는 직립형으로 수확 시 농기계 작업이 용이하여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 2020년 하계작물 종자 추가신청 및 공급

현재 국립종자원(www.seednet.go.kr)과 지자체에서는 2020년 하계파종용 정부보급종에 대한 일부 잔여 품종의 종자(24개 품종 2,902톤)※를 신청받고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품종에 따라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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