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9일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오는 11월 완료 목표로 추진
전 지역에 대한 토지 이용현황과 식생도, 동·식물 서식지 등을 담은 생태지도 작성해 체계적 관리
각종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예방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지역의 토지이용정보와 생태정보가 담긴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9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관계부서 공무원, 환경단체,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조사한 생물 다양성과 환경변화를 충실하게 반영된 자연환경 현황을 바탕으로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이후 5년마다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해나갈 계획이다(사진=전주시)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용역’은 전주시 전 지역(206.22㎢)에 대한 토지이용 현황과 식생도, 동·식물 서식지 등을 담은 생태지도를 작성해 자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이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5월부터 전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해 시가화지역, 농업지역, 산림, 초지, 습지, 나지, 수역 등으로 구분해 토지이용현황도를 작성해왔으며 항공사진과 위성사진, 현장조사를 통해 현존식생도도 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서류, 포유류, 어류, 곤충류 등의 야생동물 서식환경과 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습지 보호지역 등 분포 현황도에 관한 내용도 담은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조사한 생물 다양성과 환경변화를 충실하게 반영된 자연환경 현황을 바탕으로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이후 5년마다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작성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통해 자연 생태와 도시 특성을 고려한 도시계획 및 각종 개발사업들의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고, 보전해야 할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 등의 규정을 제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수한 산림, 수자원, 도시 및 농촌자원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생태자원의 효율도 극대화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지역의 자연 및 환경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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