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 탈당,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국회의원”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25일 오전 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25일 오전 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21대 총선에 진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25일 오전 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 상위순번은 배제하고 하위순번을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이에 제가 재심을 요구했으나 공관위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재심을 기각시켰고 저는 경선기회조차 않아 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천한다면 진주정신, 진주의 자존심을 크게 훼손한 것”이라며 “저는 진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진심으로 아꼈던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저는 한평생 국회에서 살았고, 그래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국회의원이다”며 “제가 출마하는 것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 재임 때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꼭 당선돼 진주를 발전시켜 보고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으나 내부 공천과정에서 김재경 의원과 함께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재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2010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진주시장에 당선됐으며 재선을 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같은 당의 조규일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해 시장직을 물러났다. 시장직을 물러난 이 전 시장은 은인자중하다가 이번 총선을 맞아 갑작스럽게 미래통합당에 공천을 신청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시민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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