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격려·수업콘텐츠 제작 등 참여… 교사로서의 ‘단호함’ 강조

한솔초 박봄이교사와 함께 수업콘텐츠제작에 참여하는 김승환교육감
한솔초 박봄이교사와 함께 수업콘텐츠제작에 참여하는 김승환교육감

[한국농어촌방송/전북=조재훈기자] 김승환 교육감은 20일 초등 1~3학년 온라인 개학을 맞아 정읍 한솔초등학교(교장 정재영)를 방문, 원격수업 현장을 둘러보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또 수업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학교 박봄이 교사가 진행하는 5학년 실과시간 중 ‘나의꿈’이라는 수업 콘텐츠 제작에 특별출연해 교육감이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감이 하는 일을 설명한 것.

김 교육감은 “5학년 때 나의 꿈은‘은행원’이었는데 지금은 교육감이 돼 있다”면서 “교육감은 한솔초 교장 선생님을 어떤 분으로 보내드릴까 결정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도서관이 낡았으면 예산을 지원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신문읽기를 많이 했다. 옛날 신문에는 한자가 많았는데 옥편을 옆에 두고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컸다”면서 “그것이 기초가 돼 이후에도 여러 책을 읽었고, 교육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직원 간담회 자리에서는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응원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로부터 수많은 민원과 불만이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주변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고 ‘아이들의 학습은 교사에게 맡겨달라’는 단호함을 가지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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