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청년창업Lab ’20년 1기 15팀 운영 중
시식품평회 통한 객관적인 시제품 평가 및 기술지도...품질 UP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식품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식품창업Lab’을 본격 운영한다.

청년식품창업Lab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만 39세 이하의 식품분야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전 과정(제품기획, 교육·컨설팅, 제품생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7년 9월 첫발을 내디딘 후 창업수요의 증가에 따라 매년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총 2기수 30팀을 운영할 예정으로 현재 1기 15팀을 선발하여 운영 중에 있다.

선발된 창업팀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4개월(최장 6개월) 동안 클러스터 내 첨단시설·장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비용 등(총 8백만원) 식품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 평가를 통한 지원기간(2개월 이내) 연장 가능

또한, 창업팀들은 시식품평회(기수별 3회 예정)에 참가하여 전문가와 일반인들에게 시제품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시식품평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받아 보다 품질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 진흥원은 지난 23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청년식품창업Lab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품평회는 시제품의 문제점 개선, 방향성 설정을 통한 창업·사업화 성공률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박람회·행사 등이 취소됨에 따라 관련 위생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내부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팀인 ’20년 1기 14팀은 각각 주(酒)류부터 차(茶)류, 비건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출품해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문가 평가(6인)와 품평단 평가(50인 내외)를 시간대별로 구분하였고, 인원이 많은 품평단 평가는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시식품평회에서 “산정팀”과 “허브펀치팀”의 제품이 시장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산정팀”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으나, 야채 함량 증가 및 식감 개선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받았으며, 제품 개선 및 패키징센터와 협업을 통한 HMR 시제품 생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브펀치팀”은 음료·주류에 타먹는 발포제 형태의 제품을 선보여 ‘제품 아이디어가 참신성이 우수하나, 제형 변경(고체형→과립형), 융해속도 개선, 제품군 세분화(음료용, 주류용 구분)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받아, 파일럿플랜트와 협업(과립형 시제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모든 참가팀들의 평가결과·의견을 반영한 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멘토링 및 기업지원시설 이용)이며, 추가 시식품평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 방향성 제시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기술적인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청년식품창업Lab과 같이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전북도가 성공적인 식품창업의 메카, 벤처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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