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돕는 자발적 희망기부 이어져
11일까지 47건에 5000만 원 상당 기탁
위생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지역사랑
[한국농어촌방송/경남=이상혁 기자] 함양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자발적 희망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가 훈훈해지고 있다. 고사리 손으로 기탁을 하는 어린아이들부터 관내 기업과 자영업자, 사회단체 등 여러 곳에서 성금과 물품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사태가 심화된 3월부터 5월 11일까지 함양군에는 총 47건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함양사랑상품권이 기탁됐다. 물품의 경우 도라지부터 치약까지 다양한 물품이 기탁되면서 코로나19 극복위한 사랑의 성품들이 전달됐다.
3월에는 관내 사회봉사단체에서 면마스크 800여개를 직접 만들어 소독제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코로나로 어려운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부됐다. 4~5월에는 인산죽염 주식회사에서 치약 1,000개, 함양신문과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에서 식료품키트 100개, 한국전력공사와 읍 이장단 협의회에서 각각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 지난 5일에는 서춘수 군수를 비롯해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코로나19 대응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지원되는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도 동참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군 보건소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비타민, 음료, 제과류 등의 격려품을 전달하며 연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마스크 및 소독제 등 위생용품부터 라면과 식료품키트까지 다양한 품목의 물품이 꾸준히 전달되며 지역사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지만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위기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단합하여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함양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