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8개 기관 간담회 열고 특수사고 대비키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화생방 사고에 대비해 지역 내 ‘유관기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화생방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제공=광주광역시청)
화생방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제공=광주광역시청)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월21일 광산구에서 발생한 염산누출사고와 관련 19일 광산구 쌍암동 119특수구조단에서 8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보완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19특수구조단, 광주시 환경정책과, 광주지방경찰청 등 8개 기관 14명이 참석해 화생방 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대응단을 구성하고 △각 기관 현장지휘 및 정보공유 △상호 정보교환을 통한 신속한 전문 대응 △지휘체계 일원화 △유관기관 간 통일된 사고보고서 작성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광산구 염산누출사고는 유관기관이 초동대처하고 신속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형식적 훈련이나 단순 정보교환을 탈피해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송성훈 119특수구조단장은 “유관기관과 꾸준한 훈련과 정보 교환이 이뤄져야 재난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속 대응을 할 수 있다”며 “일원화·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특수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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