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자료전송시스템 획기적 개선
통신망 교체로 연간 6천만원 공공요금 90% 절감

(사진=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사진=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2020년 6월부터 대기오염측정망의 자료전송방식을 전용회선에서 인터넷으로 교체하여 연간 6천만원에 이르는 공공요금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30개소의 대기오염측정망이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9개소가 신규 설치되어 총 39개소가 추가운영될 계획인데, 39개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미세먼지, 오존 등의 데이터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전송되어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과 에어코리아 등을 통해 도민에게 알려진다.

이 자료는 지금까지 전화선의 일종인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되었으나, 이를 인터넷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용회선을 이용한 기존 통신요금은 거리에 비례하여 산정되는 방식이라 1회선당 월 25만원 정도 부과되었으나, 이를 인터넷으로 교체하면서 거리에 상관없이 1회선당 월 1만1천원으로 요금을 줄일 수 있어, 년간 통신비용을 6천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약 90%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사업은 담당 공무원이 업무과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예산절감까지 이뤄낸 사례로서, 도정혁신방안을 제안하는 2019년 공무원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도내 대기오염측정망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예산절감효과도 그에 비례하여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개선사례가 많이 발굴되어 도정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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