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정기구(KOLAS) 실험실로 국제적(글로벌) 농산물 수출시장을 공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캡쳐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관원’)은 올해 6월 2017년도에 개정된 국제기준 ISO 17025에 따라 새로운 운영체계로 전환을 완료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효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기준(ISO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시험능력과 장비·시설을 종합 평가하여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하는 기구로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하는 성적서는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되고 통용된다.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dization) 17025: 시험기관 운영에 관한 국제표준

농관원은 2008년도에 잔류농약 69성분과 중금속 2성분에 대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시작으로, 2016년도에 공인시험기관 최초로 잔류농약 320성분으로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12년 동안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인정받아 왔다.

한편, 2017년 국제기준 ISO 17025가 개정됨에 따라 국내 모든 공인시험기관은 2020년까지 새로운 운영체계로 전환하여야 하며,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올해 6월에 전환을 완료하여 분석능력을 다시 한 번 재평가 받게 된 것이다.

올해 4월에 실시된 한국인정기구(KOLAS)의 전환 평가과정에서 단 1건의 부적합사항 없이 현장평가와 인정위원회 심의를 마쳐, 국제 기준의 운영체계를 갖추었음을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농관원 시험연구소가 발행하는 잔류농약 320성분과 중금속 성분에 대한 분석성적서는 국제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세계 104개국에서 우리나라와 동등한 효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 우리나라는 공인기관 시험결과의 국제 상호인정을 위해 104개 협정 가입국을 보유한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및 아시아지역시험기관인정협력체(APLAC)와 상호인정협력(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체결

아울러,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유지함에 따라 농산물 수출입 시 상호 국가 간에 분석결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검사 실험실로 운영하여 왔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딸기, 새송이버섯 등 12품목, 966건(1,814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국인정기구(KOLAS) 실험실 인정은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 시 필수사항으로, 이번 한국인정기구(KOLAS) 전환심사를 통과하면서 안전성 검사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농관원 노수현 원장은 “수출업체와 농업인의 비관세 장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제공인시험기관 실험실의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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