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대 1 재무상담 무료 제공·신용회복 지원금 등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이재석(28·가명) 씨는 올해 2월, 8개월간 근무하던 식당을 그만뒀다 코로나로 매출이 줄어 사정이 어려워지자 자발적으로 그만두고 건설근로자취업지원센터를 찾았고 현재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있다.

광주청년드림은행-사업홍보 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청년드림은행-사업홍보 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청)

하지만 프로젝트가 없거나 비가 오면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이 둘쑥날쑥해 주말 아르바이트도 찾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월급을 받을 때는 월 50만원 가량의 부채상환금이 크게 부담되지 않았지만 소득이 줄면서 연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광주청년드림은행에 상담을 신청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광주청년드림은행을 이용하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광주청년드림은행은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2018년부터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금융정책이다.

돈과 빚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1대 1 재무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용을 회복하도록 1인당 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교육과 소모임 등 경제지식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같은 광주청년드림은행은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줄어들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평균 10% 가량 상담이 증가했다 주요 상담내용은 생활비다.

광주청년드림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주세연 센터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경제적인 고민이 커지고 있다면 광주청년드림은행을 찾아달라”며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옥수 시 청년청소년과장은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경보가 올해 벌써 10번째 발령되면서 코로나19와 저금리 관련한 미끼상품과 보이스피싱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상 정보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대출과 정책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년드림은행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전화(062-521-2567)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주청년금융1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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