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지원으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 앞장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유기재배 맞춤형 유용미생물 배지를 개발해 전국 재배면적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재배 농가에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용미생물배양시설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유용미생물배양시설 (제공=전남농업기술원)

최근 친환경 농축산물 시장이 커지면서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위한 유용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용미생물은 축사 악취저감, 작물양분공급, 연작장해저감 등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 이용되고 도내 친환경 지속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미생물 배지는 질소원 및 무기염류 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친환경 유기재배 농가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어분, 골분, 미강 등 친환경제재를 이용한 맞춤형 미생물배지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유용미생물 배양시설’에 대해 매년 2회에 걸쳐 미생물 품질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배양시설의 법적금지균 등 오염도 최소화 기술 지원 등 안정적인 유용미생물 공급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곽경진 연구사는“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과 미생물 배지를 개발해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지원을 통해 전남도가 친환경 유기재배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고초균 등 유용미생물 3천9백여 톤을 생산 164천 호에 공급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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