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착과와 유통기간 연장 기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신소득 과수로 각광받고 있는 플럼코트의 안정적인 착과와 저장력 증진 기술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플럼코트 (제공=전남농업기술원)
플럼코트 (제공=전남농업기술원)

플럼코트는 자두와 살구의 교잡종이다 따라서 살구와 자두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아 고기능성 과실로 인기가 높다.

위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확 후 과일은 완숙과의 경우 상온 보구력이 2~3일로 짧은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에서는 수확 전 칼슘제 처리를 통해 저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칼슘은 일반적으로 세포의 벽을 강화시켜 과실 경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 사과, 포도 재배농가에서는 여러 칼슘제제를 수확 전 과일에 살포해 저장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과수연구소에서는 지난 4월 하순부터 15일 간격으로 3회 처리하여 과실의 경도를 조사하였다 4℃에서 15일 동안 플럼코트를 저장한 결과 칼슘제를 처리한 플럼코트는 수확직후와 15일 후의 과일의 경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플럼코트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인 저장 중 연화과정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물러지는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과일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은 133ha인데 이 중 전남은 약 88.6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순천이 30ha로 가장 많고 나주 26ha, 곡성 9.8ha 순으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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