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를 위한 예산 1억8천여만원 시군에 긴급배정

호우로 축사를 잃은 농가의 소를 안전한 축사로 옮긴후 공수의 동물병원 ㅅ 원장이 가축을 살피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자료)
호우로 축사를 잃은 농가의 소를 안전한 축사로 옮긴후 공수의 동물병원 ㅅ 원장이 가축을 살피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자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가축질병 및 방역전문가로 구성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편성하여 가축의 건강과 긴급조치 사항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운영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은 동물위생시험소의 가축방역관 1명, 시군 소속 공수의사, 축협 소속 동물병원장 등 4개 반 14팀을 편성하여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긴급 도축상황을 대비하여 휴일에도 브루셀라병 검사를 통해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집중호우가 끝나고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인한 2차 피해를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가축사육 농가에도 하절기 가축질병 방역관리 4대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 비가 그친 후 축사 주변에 물웅덩이(모기 서식지) 제거, 소독

2. 장마 직후 습지에 방목을 금지하고 탄저․기종저 혼합백신접종 철저

3. 일사병, 열사병, 고온 스트레스 등 예방을 위하여 차광막 설치와 환풍기를 가동하고, 신선한 물을 공급

4. 사육단계별 권장사료를 급여하고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된 사료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방역 강화를 위해 확보한 예산 1억8200만원을 생석회, 소독약품, 일회용 방역복, 기피제 등을 구입하는데 활용하도록 긴급 지원할 예정으로 밝히며, “농가도 용기를 잃지 말고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가축사육 농가는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관할 시군(1588-4060)에 요청하면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이 현장에 도착하여 가축의 건강상태와 함께 임상예찰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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