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굴살기 등 장비 집중 투입하여 8월말까지 신속히 수거 예정

(사진=pl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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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광역상수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수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지속된 장맛비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라북도 광역상수원에는 약 7,260㎥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우 강도 등에 따라 해마다 발생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부유쓰레기의 약 80∼90%는 하천 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 방치되었던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광역상수원에 유입된 부유물은 해마다 강우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금년의 경우 예년보다 강우기간이 길고, 강우량이 많아 전 년인 ‘17년 3,493㎥, ’18년 10,983㎥, ‘19년 888㎥ 대비 ‘20. 8. 5 ~ 8. 8 집중호우 시 약 4,000㎥ 추가 유입 하여 10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부유쓰레기의 효율적 수거를 위해 도내 댐에는 부유물 차단망(4개소, 총 1.7㎞)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문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원칙적으로 유입 후 2주이내 처리하고 있다.

각 댐별 부유쓰레기 유입이 많은 4개 지점인 용담댐 3지점(1,247m), 섬진강댐 1지점(420m)에 설치된 부유물 차단 망에 모인 쓰레기를 선박, 로프, 그물망 등을 활용하여 수중 운반한 후 육상의 적치장에서 수분 제거 등을 통한 후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3~4억원의 부유쓰레기 수거처리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수거처리 기간은 유입량과 강우기간에 따라 약간 상이하나, 매년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2주 내외로 모두 수거·처리 완료해 왔다고 밝혔다.

금년의 경우에도 선박, 굴삭기 등 장비를 집중투입하여 8월말까지 신속하게 수거하는 등 도내 광역상수원의 안전한 수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존 유입량의 25%가량인 1,822㎥의 부유물을 수거 완료하였으며, 잔량 5,438㎥는 8월말까지 처리하고, 이후 유입되는 부유물도 유입 후 2주이내 신속하게 처리하여 부유쓰레기의 부패 등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현재 도내 광역상수원에는 116명의 광역상수원 지킴이들이 부유쓰레기 수거 상황 및 녹조 발생 상황 등에 대하여 감시활동 중”이며,

“각 시군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상수원 상류에 소재하는 하·폐수처리장, 폐수배출시설과 하수 미처리지역 내 대형 음식업소 등에 대해 단속 중”이라고 전하면서,

“광역상수원 내 유입된 부유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수질악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수질 모니터링과 함께 각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대응해 안전한 상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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