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하여 비대면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
9월 9일 오후 3시 전주한벽문화관 유투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전주시민과 만난다.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박문근 기자]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에서는 25일 오후 6시에 세계가 주목하는 바리톤 윤기훈의 '러브 앤드 토크' 특별초청 기획공연이 열린다.

바리톤 윤기훈은 2013년 8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개최된 플라시도 도밍고 성악 콩쿠르 '오페랄리아(Operalia)'에 출전했다가 오페라 제작자겸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세기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눈에 뜨여 캐스팅 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LA 오페라단의 '도밍고 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Domingo-Colburn-Stein Young Artist Program)’에 선발되었으며 이후 2017년까지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라 작품마다 커버로 활동하였다.

LA오페라단에서 공연전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제공=윤기훈)
LA오페라단에서 공연전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제공=윤기훈)

이번 공연의 제목인 ‘러브 앤드 토크’는 세계의 다양한 성악곡 중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벨기에 출신인 유럽의 디바 ‘다나 위너(Dana Winner)’의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샹송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 / 장미빛 인생)’, 이탈리아의 작곡가 가스탈돈(S. Gastaldon)의 ‘뮤지카 프로이비타(Musica Proibita / 금지된 노래)’, 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마다 빠지지 않는 애창곡 ‘띠 볼리오 딴또 베네(Ti voglio tanto bene / 당신을 사랑해)’와 스페인 그라나다 지역의 풍경과 그 곳에서 춤추는 아가씨의 느낌을 플라맹고 리듬으로 풀어낸 곡 ‘그라나다(Granada) 등 이국적 분위기의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음악애호가들에게 사랑받으며 우리들에게 친숙한 '시간에 기대어'는 바리톤 윤기훈의 스승이며 전주 출신 성악가 고성현(한양대학교) 교수가 부른 곡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묵향' 과 '연'의 한국 가곡을 부른다.

반주에는 그의 아내인 최현정(미국 남가주대학(USC) 석사 졸업)이 함께 한다.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기획한 이번 연주에 대해 성영근 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문화예술의 활동이 위축된 전주시민을 위한 특별한 초청연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우리 가슴에 오래 기억될만한 연주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멋진 공연을 전주시민과 함께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하여 무관중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고, 녹화 후 편집본을 9월 9일(목) 오후 3시에 전주한벽문화관 유투브 채널로 송출하여, 더 많은 전주시민의 '손 안의 핸드폰 공연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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