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주문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 체계 유지

(사진=제8호 태풍 바비 북상,코로나19 대처상황 점검회의)
(사진=제8호 태풍 바비 북상,코로나19 대처상황 점검회의)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태풍의 북상, 의료파업과 폭염 등 현 상황은 매우 위중하다며 전북도와 14개 시군 모두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선제적 예방과 점검 조치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26일 오전 9시 7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바비’ 피해 예방과 코로나19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송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및 태풍 대비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후 곧바로 긴급 대책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해 시군 태풍 대비 상황, 실국별 태풍 대처 상황 및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14시),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km 해상(33.3N, 124.4E)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 중(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km/h(45m/s))(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현재(14시),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km 해상(33.3N, 124.4E)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 중(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km/h(45m/s))(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송하진 도지사는 시장‧군수에게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특히 폭우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선제적 예방과 점검조치를 비롯해 이재민 대피시설 등 피해 대비책도 미리 준비하고 위험지역 출입통제와 주민 대피 등 국민행동 요령 등을 미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어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해 달라”며 “재난 발생부터 복구까지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24시간 상황관리 및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실국별로 신속한 상황 파악과 함께 응급복구‧피해조사도 신속히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방역체계를 강화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송하진 지사는 ”유명 업소에서 확진자 비율이 높은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 위반업소는 강력 행정조치하고 타지역 방문객이 즐겨 찾는 맛집 등도 합동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또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3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사람들 간 접촉이 가장 빈번하고 밀접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시설, 중위험 시설만큼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총동원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시까지 전 직원 1/3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송지사는 의료계 휴진에 따른 비상진료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송지사는 ”의사협회 2차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진료상황실 운영으로 도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제공 등 차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26일 13시 현재 전라북도는 3개 시·군에 태풍주의보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12노선을 입산 통제하였고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7개소 출입 통제, 풍랑피해 예방을 위한 3,164척 어선이 피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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