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민관협력부문 장관상 수상
‘아이숲 다울마당과 함께 하는 야호숲놀이터 조성사업’ 발표, 민관협력부문 우수사례 선정
생태놀이터 조성, 노송광장 자연놀이터 등 다양한 전주시 놀이정책 사례도 함께 소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박문근 기자] 전주시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숲 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야호아이숲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국 모범사례로 손꼽혔다.

아이들 뛰놀게 만든 야호아이숲(사진=전주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게 만든 야호아이숲(사진=전주시)

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2020년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그간 추진해 온 ‘아이숲 다울마당과 함께하는 숲 놀이터 조성사업’을 발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2000년 시작된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십을 이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전파시키기 위한 것으로, 매년 전국의 민관협력 사례를 공모·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민관협력 핵심사업으로 야호아이숲 조성사례를 소개했다. 야호아이숲은 자연감수성을 잃어가는 도심 아이들이 숲 속에서 흙과 나무를 만지고 자연을 친구삼아 맘껏 뛰놀며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조성한  숲 놀이터로 현재 전주지역에 총 9곳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 야호아이숲 조성사례와 함께 △금암동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금암체련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노송광장 놀이환경개선 기획단과 추진한 ‘노송광장 자연놀이터’ △야호놀이 어깨동무와 기획하고 제작한 ‘놀이터 지도’ 등 다양한 민관협력 사례도 함께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야호아이숲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아동의 놀 권리와 숲에 관심 있는 여러 분야 시민들로 다울마당을 구성하고, 이후 대상지 선정, 사업구상, 놀이관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 왔다.

동시에 모든 아동친화사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관련 단체와 기관, 학계, NGO 등으로 사회연대 ‘야호놀이 어깨동무’를 구성해 그간 민간이 주도하는 놀이문화 확산과 아동 놀 권리 인식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아동이 놀이의 주체가 되고 모든 시민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건강한 놀이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민간 거버넌스와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전주시 놀이정책 브랜드 ‘야호’처럼 아이들이 신나게 소리를 지르며 뛰노는 모습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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