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이상 현장방문…피해 수목 진단에서 조경관리 기술 상담까지

공립나무병원 운영 - 수목피해 현장진단(사진=전북도청 자료)
공립나무병원 운영 - 수목피해 현장진단(사진=전북도청 자료)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도내 각종 수목의 병해충을 무료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공립나무병원’이 도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현장 민원실적은 115건으로 주 3회 이상 아파트, 학교, 공공기관, 조경수 재배농가 등을 직접 찾아가 피해 수목을 진단․처방하고 조경수 관리기술 등을 지도·상담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 91.5%로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라북도 공립나무병원(진안군 백운면 소재)은 2012년 1월에 개원하여 매년 150건 이상의 수목 병해충 현장진단과 조경수 관리기술 상담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산림병해충 예찰·방제교육을 통해 방제기술 보급 및 도내 산림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각종 수목 병해충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가로수, 공원수, 보호수, 아파트, 학교숲 등에 식재된 생활권 수목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유실수·조경수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중심 산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도내에 새로운 외래 침입병해충 또는 돌발병해충의 선제적 예찰과 방제를 위해 이들 병해충에 대한 생활사 및 방제 방법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도민 누구나 수목 병해충에 대한 무료진단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에는 발생지역 병해충 사진, 식재시기, 피해상황, 관리내역 등을 첨부하여 전화(063-290-5442) 또는 전북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 (http://forest.jb.go.kr)로 신청하면 된다.

황인옥 산림환경연구소장은“도민 생활권 주변의 수목 병해충 피해원인과 방제방법 컨설팅, 수목관리 관계자 교육 등을 통한 수목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나무병원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