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내년 실시설계 거쳐 2022년 조기에 착공
가호동 신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내년 부지 착공 추진
‘10호 광장’ 교통체계 탈바꿈으로 차량정체 해소 기대
맞춤형 안전도시 조성사업으로 문제 발생 시 신속 해결
영천강, 중앙배수로 등 도심 하천 변 친수공간으로 조성
도심 경관조명 설치사업으로 야간경관 관광 명소화 추진

지난 2012년 진주역에서 진행된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화 개통식에서 KTX열차가 처음 진주에 들어서는 모습.
지난 2012년 진주역에서 진행된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화 개통식에서 KTX열차가 처음 진주에 들어서는 모습.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주요 역점사업과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교통·기반시설·안전·도시경관 분야 등에서 발빠른 행보로 부강 진주 인프라 구축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추진

서부경남 지역민의 오랜 열망과 염원이 담긴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 성장 동력으로서 지난해 1월 29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어, 현재 국토부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계획 용역은 올 11월 완료될 예정이며,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 2028년 개통될 계획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 406억 원을 반영하여 조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진주시를 포함한 서부경남 시‧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하여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조속히 착공되도록 함께 대응하고 있다.

옛 진주역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옛 진주역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 옛 진주역, 추억을 떠올리는 복합문화공원 조성

진주시는 천전동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을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진주시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하여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공원은 옛 진주역의 흔적을 담은 철도역사 전시관, 생태공원, 시민휴식공간 등이 조성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철도공사 소유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고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내년에 추가 매입할 계획으로 관리청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복합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내년 착공 추진

진주시는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대한민국 남중부의 100만 생활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을 추진 중으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이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 편 가호동에 조성되는 터미널개발사업은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하며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12월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이후 올해 4월부터 보상 협의(동의서 등)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가호동 소재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대상지.
진주 가호동 소재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대상지.

◇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신축공사 순항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 농업을 전문적이고 능동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산읍 두산리에 위치한 약 7만7668㎡ 규모의 사업부지 내에 건축 연면적 9991㎡ 규모로 건축물 7동 신축 및 부대 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신축 농업기술센터에는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 3배 규모의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농업인회관, 연구동 및 업무․교육동이 함께 위치하게 되며, 농업행정과 농업인이 함께 어우러져 진주시 농업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0호 광장 교통체계 탈바꿈으로 차량정체 해소 기대

진주시는 10호광장 부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단기사업으로 추진 중인 ‘10호광장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올해 4월 말 착공하여 9월 중으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도로교통공단, 진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신호주기 변경 및 도로노면 표지 변경을 검토한 바 있으며, 현재 산청·집현에서 10호광장 방향 진입도로의 좌회전 대기차로를 200m까지 연장하고, GS마트 및 다이소 매장 부근 1개 차로의 증설을 마무리했다.

이후 산청·집현에서 10호광장 방향 좌회전 전용대기차로를 직·좌회전 차로로, GS마트 부근 유턴전용차로를 좌회전 및 유턴차로로 변경하고 신호주기를 조정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10호 광장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하여 여중 오거리~국도33호선, 국도33호선~평거주공아파트 구간에 333억 원을 들여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예정으로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진주 10호 광장 전경.
진주 10호 광장 전경.

◇ 도심 하천변 친수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환경조성

진주시는 영천강, 하촌천 및 중앙배수로에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자연친화형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진주혁신도시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영천강 둔치에 ‘공존’과 ‘빛’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접목하여 ‘시간여행, 과거-현재의 빛나는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전 택지지구 둘레를 따라 흐르는 하촌천 제방도로에는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 및 주차시설을 조성하는 ‘하촌천 주변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진주시는 오염된 퇴적토와 잡풀로 인한 악취발생 및 벌레 서식 등으로 시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오던 중앙배수로에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주시는 배수로 3.1km 전체 구간에 퇴적된 오염 토사 4560㎥를 제거하고 바닥을 정비하는 한편 하루 용량 4만6000톤 규모의 맑고 깨끗한 남강물을 흐르게 하여 샛강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 특색있는 야간경관 명소화 추진

진주시는 야간경관 명소화를 구축하기 위한 경관조명 설치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먼저 죽림숲 구간은 은하수와 달 조명을 이용한 밤거리 표현으로 주간 피로에 지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하고, 남강대교 및 희망교는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량 측면 조명을 남강 위에 피어난 꽃으로 표현하여 조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진양교와 상평교 사이 2.5km 구간에 볼라드등 147개, 쉼터 5개소를 설치하고 도심지 간선도로 및 주 도로변에 가로등 8500등을 LED로 교체하는 등 가로등 및 보안등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 안전도시 조성사업 준공

진주시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여 시 전역의 안전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고 있다.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주거지 안심지역화 사업, 양방향 비상소통시스템 구축사업, 상평·정촌 스마트 지능정보 산업단지 조성, 범죄 예방 환경 도시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CCTV 설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특색 있는 사업들을 다수 추진함으로써 맞춤형 안전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의 일환인 ‘주거지 안심지역 조성사업’, 교량과 강변 지역에서 일어나는 극단적 선택과 실족사고,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하는 ‘남강변 안전관리 CCTV 설치사업’ 등은 안전도시 조성 우수 지자체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각각의 사업을 진주시 도시관제센터 통합기반으로 추진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상호 연계토록 하여 도시문제를 체계적이고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최적의 도시 관리와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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