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기부자의 고향에 추석 명절맞이 후원물품 기증

지난 12일 익명의 후원자가 추석명절을 맞이해 고향인 개도마을에 후원하고자 여수시 화정면사무소로 10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14포와 라면 7박스, 스팸선물세트 7개를 보내왔다(사진제공=여수시)
지난 12일 익명의 후원자가 추석명절을 맞이해 고향인 개도마을에 후원하고자 여수시 화정면사무소로 10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14포와 라면 7박스, 스팸선물세트 7개를 보내왔다(사진제공=여수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지난 12일 익명의 후원자가 추석명절을 맞이해 여수시 화정면사무소로 10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14포와 라면 7박스, 스팸선물세트 7개를 보내왔다.

화정면 개도 출신인 독지가는 개인적으로 본인의 고향인 개도마을에 후원을 하고자 면사무소로 직접 연락해 기증물품을 지원했다.

후원은 지난해 추석명절 때부터 지금까지 3차례 명절 때마다 화정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정면은 후원받은 물품을 개도마을 저소득 취약계층 7명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는 “앞으로도 퇴직하는 그날까지 명절을 맞아 화정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수차례 이름을 물었지만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후원하고 싶다”며 극구 사양했다.

김명회 화정면장은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전하는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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