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추석맞춤형 코로나19 대책 발표
추석기간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특별방역 실시
귀향객 방역위해 터미널·IC 등에 발열부스 운영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추석 맞춤형으로 보완·강화해 운영한다며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추석 맞춤형으로 보완·강화해 운영한다며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 귀향객들로부터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추석 맞춤형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귀향객들로부터의 코로나19 방역강화 차원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 개양정류소, 고속도로IC 3개소(진주, 문산, 서진주), 농산물도매시장 등 시 관문 8곳에 발열확인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 사전예약제도 실시해 참배 인원을 제한하고, 연휴기간 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공공시실 휴관,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 등도 금지조치한다.

이외에도 시는 연휴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 △비상방역 상황실, 방역기동반 운영 강화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해 시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경상대학병원, 고려병원, 한일병원 등의 민간병원 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해외입국자 위한 편의버스·안전숙소 정상 운영 △고위험시설·중위험시설에 대한 점검반 편성·운영해 현장점검 및 관리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날 추석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 외에도 코로나19 민생안정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시는 당초 시행하기로 한 전 시민 독감예방 접종을 정부에서 유통 등의 문제로 일시 중단함에 따라 자체 무료백신 접종을 잠정 유예하기로 하고, 정부에서 다시 재개하는 시점에 무료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민생안정 대책으로는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5개반 70명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생활폐기물 등 8개반 152명으로 현장근무반을 운영하여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진료대책으로는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및 문 여는 병·의원 40개소, 문 여는 약국 5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보건진료소 12개소의 지역별 순번제 비상진료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0월 축제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는 코로나19 진정 국면 진입시 시 소규모 문화예술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위해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행정명령 영업중단 12개 고위험시설 업소당 100만원씩 지급을 완료했고, 정부 지원정책 중 소외 계층과 분야에 추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석은 가급적이면 먼 거리를 이동하여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에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사항을 더욱 세심히 점검하겠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나갈 역량이 있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잘 사는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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