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한옥체험업소 등 13곳에서 총32회 추진한 한옥정원콘서트 성료
한옥마당 툇마루에 걸터앉아 해금 등 국악기와 민요가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공연 관람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한옥마을 내 전통한옥에서 펼쳐진 ‘한옥정원콘서트’가 여행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전주한옥마을 내 전통한옥에서 펼쳐진 ‘한옥정원콘서트’가 여행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지난 8월부터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체험업소 등 13곳에서 총 32회에 걸쳐 추진한 한옥정원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한옥정원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옥마을 거리 공연 등이 불가능해지자 여행객들에게 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이 콘서트는 시민과 여행객 등 30명 이내의 관객들이 한옥마당 가장자리 툇마루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공연은 문화포럼 나니레, 이희정밴드, 이상욱밴드 등 실력파 공연팀과 함께 해금 등 국악기와 민요가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한옥마을 공연(사진=전주시)
공연은 문화포럼 나니레, 이희정밴드, 이상욱밴드 등 실력파 공연팀과 함께 해금 등 국악기와 민요가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을 중심으로 펼쳐졌다(사진=전주시)

 

시는 한옥정원콘서트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공연콘텐츠로 여행객과 공연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았다고 보고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여행객은 “한옥마을 여행 중 우연히 한옥정원콘서트를 만나게 됐는데 예상치 못한 감동과 좋은 추억을 선물로 받게 된 것 같다”면서 “꽃이 잘 가꿔지고 장독대 등이 어우러진 한옥 마당에서 품격 있는 공연을 보며 전주한옥마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 여행객 중 많은 분들이 한옥마을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정원이 예쁜 한옥과 풍경들을 미처 못보고 가시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여행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도록 한옥정원콘서트와 같은 공연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