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단속 CCTV 방범 영상 공유’ 최우수 협업사례 선정
광주혁신참여단 등 시민·공무원 90명, 청중심사단으로 참가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10개 협업 팀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협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각 부서가 추진 한 87개 협업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사례에 대한 추진 성과 발표와 시민과 공무원 90명으로 구성된 청중심사단의 현장 심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 또 최종 순위는 경진대회 발표 점수 70%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점수 30%를 합산해 결정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0월19일부터 2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 경진대회에서는 ‘자치구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의 방범 영상 공유’가 올해 광주시가 추진한 최우수 협업사례로 선정됐다.

○ ‘자치구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의 방범영상 공유’는 자치구, 통신사와 협업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용으로 설치한 CCTV 1586대를 광주시가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해 방범용으로도 활용하는 방식이다.

○ 이를 통해 1000여 대 이상의 방범 CCTV를 신규 설치하는 효과가 나타나 5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됐으며, 안전 인프라를 조기에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또 한 개의 시설물에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기능이 동시에 가능해 도시미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밖에도 우수상으로 △감염병 감시 관리체계 구축(건강정책과) △광주형일자리 공동복지 프로그램 구축(일자리정책관) 등 2개 사업이,

장려상은 △인공지능 선도도시 스마트공장도입 육성(기업육성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여성가족과)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 광주시는 협업 우수사례를 추진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근무평정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 김용승 시 혁신소통기획관은 “행정 현장에서의 협업은 부서·기관 간 여건과 이해가 달라 추진하기가 쉽지 않으며, 많은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경진대회를 계기로 협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현장업무에 자연스럽게 접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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