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 통해
현혈 희망자들 안심 픽업부터 귀가 지원까지
한국타이어 개도국 어린이 대상 언택트 봉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프트카 레드카펫’ 헌혈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나눔 실천에 나선다. 2010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이웃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고 자립을 위한 맞춤형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를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중이 적극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은 헌혈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헌혈의집까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보다 쉽게 헌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로 운영된다.

헌혈 희망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G80(지에이티) 또는 카니발에 탑승해 헌혈의집까지 이동, 헌혈을 마치고 동일한 차량으로 다시 원하는 장소로 귀가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달에는 헌혈 희망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개인 헌혈 환경을 갖춘 쏠라티 헌혈차량과 대한적십자사의 채혈간호사가 찾아와 외부 대면 및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헌혈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가 추가된다.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는 내년 6월까지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는 내년 6월까지 향후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9개 혈액원을 중심으로 순회 운영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기프트카 홈페이지에서 신청사연과 희망일자 등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중 사연과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한편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다음달까지 밀알복지재단, 월드쉐어와 협력해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과 옥수수 양말인형 키트 5000여 개를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간에 태양광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 후 야간에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랜턴은 전력보급율이 낮은 네팔, 라이베리아, 말라위,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의 개발도상국에 지원돼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옥수수 섬유로 만들어진 양말인형 코니돌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정서 지원을 위한 애착 인형으로 탄자니아와 베트남,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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