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20여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

건강한 겨울나기 김장체험 나눔행사(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고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대원스님)는 지난 1일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겨울나기 김장 체험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김치를 배우고 함께 체험하며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어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족들은 생소한 김장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이웃에게 전달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결혼이민자 20여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200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 30여가족을 선정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문 요리 강사의 배추 절이는 법과 양념 만드는 법, 한국의 김장 문화에 대한 배우고 직접 김장을 체험하여 포장해 전달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김치 담그는 법을 몰라 항상 김치를 사 먹었는데 이렇게 체험을 해보니 집에서도 한 번 만들어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장 대원스님은 “다문화가족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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