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초 광역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 선정
영호남 균형발전은 물론 새만금과 연계된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

전북도,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선정관련 브리핑/정책기획관(자료제공=전북도청)
전북도,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선정관련 브리핑/정책기획관(자료제공=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1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 전북도의 4조 5000억 원 규모의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 밸리 조성사업(8,000억 원)과 천연자원 식 의약 소재 개발사업(221억 원) 등 2개의 참여사업도 기획과제로 선정되어 시도 간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 간 확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 권역 형성 촉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초월하여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기획하여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라북도는 경상북도와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총 53개의 프로젝트를 접수하여, 1차 심사(11.3)와 2차 심사(11.13)를 거쳐 34개 프로젝트를 선정 후 3차 심사(12.8)에 13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2차 심사위원회에서 전라북도 관계자는 그간 남북축 위주 탑다운 방식 폐해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국가발전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북-경북이 함께 동서내륙 간 지역발전을 고민한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야말로 지역주도형 뉴딜정책 대표사업이므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차 심사위원회(12.8)를 거쳐 전국에서 13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였는바 전라북도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 프로젝트’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향후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세부 사업계획 수립 비를 지원하여 구체적인 로드맵 설정 등 타당성 제고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보완하여 국가사업화와 국가예산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남북축 중심의 국토발전에서 동서 간 연계를 통한 지역 및 산업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내륙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영호남 지역의 발전 축을 강화함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북도와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도가 추진하는 사업 중 홀로그램 등 차세대 융합콘텐츠산업, 수소산업, 탄소융복합산업, 해상풍력, 헬스케어산업, 안전보호융복합산업 연계 등을 포함한 산업벨트 조성과 가야역사문화 및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디지털융복합산업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힐링밸리, 국토 동서화합 상생공원 등 백두대간 상생거점 조성과 함께,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완결, 전주~김천 철도망 조기 구축, 스마트 물류기지 건설 등 광역 SOC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사업추진계획 기획 비를 지원받아 세부 추진계획 및 재원 확보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기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라북도와 전북연구원이 주관으로 추진하고 경상북도와 경북연구원이 협조 기관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광주시가 참여하는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과 제주도가 주관하고 전북·충북·경북이 참여하는 ‘천연자원 식 의약 소재 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은 동서 간 균형발전은 물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뉴딜의 대표적인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될 것이며, 전라북도의 지역발전정책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서내륙벨트 구상(안)(자료제공=전북도청)
동서내륙벨트 구상(안)(자료제공=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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