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17.8%, 고들빼기 김치 80.9%로 약 4.5배 이상 항고혈압 활성 확인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의 대표특산물인 고들빼기를 이용해 가공한 고들빼기김치가 기능성 효능평가에서 항염증, 항고협압에 대한 활성효과가 나타난 눈길을 끌었다.

순천만 고들빼기 김치(제공=순천시)
순천만 고들빼기 김치(제공=순천시)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개랭이 고들빼기 김치의 기능성 효능평가를 의뢰해 실험한 결과, NO(nitric oxide)함량을 감소시켜 항염증 활성이 나타났고 혈압 상승과 관련된 ACE(Angiotensin I converting enzyme) 저해 효과를 나타냈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청국장과 비교해 실험한 결과, ACE 저해활성 비교에서 시중에 판매중인 청국장은 17.8%, 고들빼기 김치는 80.9%로 고들빼기김치가 약 4.5배 이상 항고혈압 활성을 확인했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 대표는 “고들빼기는 예로부터 약초로 이용돼 여러 약효가 있지만 이번에 밝혀진 항염, 항고혈압에 활성을 보인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실험을 진행해 순천시의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우수성을 알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주민들이 법인을 구성해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 고들빼기 관련 제품들을 가공·판매 및 체험을 하고 있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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