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함평=이계승 기자] 함평군은 치매가족의 코로나 블루(우울감) 해소를 위해 운영한 ‘헤아림 힐링교실’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헤아림 힐링교실은 지역협력의사와 연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다.
올해 군은 상대적으로 심리상태가 불안한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했다.
상담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로 비대면 전화 상담으로 진행됐다.
심리치료는 예약 진료를 원칙으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했다.
특히 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군 치매안심센터를 활용한 공예(뜨개질)‧원예(테라리움: 정원만들기) 등의 직접 체험 과정과 컴퓨터를 활용한 치매인지학습, 치매 동영상 시청 등으로 구성돼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힐링교실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치매가족들의 정서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은 치매등록 대상자를 중심으로 1:1 사례관리를 확대하고 치매조기검진 상담실 설치, 치매꾸러미 제공 등 각종 치매 관리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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