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교육공백 최소화, 4개 과정 운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18~29일 2주 동안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2명 및 학부모 12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초등 특수교육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제공=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초등 특수교육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제공=광주서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은 광주 지역사회 문화예술‧체육‧직업교육 기관과 연계해 ‘신나는 겨울, 함께하는 즐거움, 건강한 방학’을 슬로건으로 세워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뉴 스포츠 신체활동 △목재연마를 통한 나만의 가구 만들기 △흙으로 만드는 토우친구 △학부모 도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 및 여가활동 등 4개 과정으로 편성됐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에게 취미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양육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 ‘학부모 도예’ 과정을 신설했다.

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강사 협의회 및 내부 운영팀을 조직했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안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가정을 벗어나 전문 강사와 함께 문화예술‧체육‧직업체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참여기회 확대, 여가 활용 능력 증진, 진로 설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툴게 도자기를 만지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 행복했고,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학부모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같은 시간에 아이들도 각각의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방학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학부모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