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시에 “재발방지대책 요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지부가 26일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지부가 26일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지부가 최근 진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사적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 26일 노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진주시 공무원 5명은 일반인 1명과 산청의 한 식당에서 사적 모임을 가졌다가 경남도에 적발돼 팀장급 3명은 직위해제 됐고, 일반 직원 2명은 재발방지 확약서를 제출했다.

진주시 공노조는 사과문에서 “현재 경남도 감사위원회에서 조사 중이고 구체적인 징계는 이후에 있을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방역지침 위반에 추가적인 것이 있는지 시 집행부에 철저한 조사와 결과의 투명한 공개, 징계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다수의 공무원과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모든 불편을 감내하면서 방역 지침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싶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다수의 공무원 노동자들의 악전고투가 폄하되어 사기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