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대회 참여위해 산청 찾은 중학생들 사고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한 2차선 도로에서 중학생 축구선수들을 태운 축구클럽 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일 오후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한 2차선 도로에서 중학생 축구선수들을 태운 축구클럽 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2일 오후 산청에서 중학생을 태운 45인승 축구클럽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으면서 중학생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 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왕복 2차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중학생들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냈다.

버스에는 중학생 28명과 코치와 감독, 버스기사 등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현재 중학생 1명이 사망했고, 중학생 2명과 운전기사 1명 등 3명은 중상, 나머지 중학생 27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축구대회에 참가하려고 지난달 29일 산청을 찾았다. 사고는 이날 숙소인 펜션에서 경기가 열리는 생초생활체육구장으로 이동하다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