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단 감시, 미세먼지 핵심사업장 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실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등 미세먼지 저감에 전방위 총력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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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와 이동 측정차량 단속 강화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9년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전국 최초로 수립하며 2016년 대비 2024년 초미세먼지 농도를 35% 이상 저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수송과 생활, 산업 등 6개 분야 30개 사업에 1조 3,173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5,553대를 확대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29,599대를 조기에 폐차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행위 민간 감시원 50명을 채용하여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감시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하여 이동측정차량을 활용 도내 산업단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불법행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군과 함께 지난 12월 비디오카메라, 매연 측정기 등을 활용하여 도로를 운행 중인 차량 9,508대의 배출가스를 점검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20대에 대하여 개선토록 하는 행정조치 취했다.

지난 1월에는 벙커C유를 사용하는 핵심관리사업장 87개소에 대하여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였던 바, 13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현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도로 재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동차 이동량이 많은 31개 도로 139km를 집중관리 도로로 선정하고 1일 2회 이상 살수, 분진흡입 청소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전북지방환경청, 시군과 협력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그동안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종합대책을 수립,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 과감한 정책들을 시행해 왔다”면서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정책을 시행하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0년 20㎍/㎥로 2019년 26㎍/㎥ 대비 23% 감소되었으며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 일수도 2019년 60일에서 24일이 감소된 36일로 40%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라북도는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경향을 고려해 볼 때 전라북도에서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효과가 누적됨으로써 기저농도(base)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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