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업기술센터, 18일까지 약제 신청 접수
적기 방제‧농작업 시 소독…의심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배, 사과 재배 농업인들에게 적용 약제를 이용해 제때 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은 검역병해충으로 분류된 과수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나 배에서 발생한다. 식물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검게 마르는 증상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은 없고, 발생 과원은 폐원하고 3년간 사과, 배뿐만 아니라 복숭아, 체리와 같은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된다.

※ 방제절차 및 보상범위 등 센터 홈페이지 참고(https://www.gwangju.go.kr/agri/)

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약제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약제 공급을 희망하는 사과와 배 재배농가는 18일까지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약제 신청 :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qlcsk6795@korea.kr) 접수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은 전국적으로 744 농가, 394.4ha에 발생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광주지역 사과, 배 재배면적은 총 18ha로,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입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제 적기에 등록된 예방 약제를 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수세균병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는 △전정 시 농작업 도구 철저히 소독 △궤양(가지, 줄기에 검게 형성된 죽은 부위) 증상 부위 70cm 아래 위지의 가지 제거 및 약제 도포 등을 해야 한다.

양희열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은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062-613-5296)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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