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연구소, 국방품질원서 분리돼 올해 출범
조규일 시장 연구소 진주 안착 위해 전방위 노력
“성공적인 진주혁신도시 안착위해 적극 협조키로”

16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임영일 연구소장과 면담을 가졌다.
16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임영일 연구소장과 면담을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가 올해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분리돼 출범한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이하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진주시는 16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임영일 연구소장과 면담을 갖고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 시장은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 존치를 위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방위산업연구소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연구소로 지난 1월 1일 출범했다.

정원의 증원 없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분리돼 2본부 2센터로 조직이 신설되고 인사와 예산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인원도 국방기술품질원 본원 근무인원 256명보다 많은 326명이 근무한다.

하지만 방위산업연구소의 역할이 확대되면 언제든지 독립된 기관으로 분리가 가능하고, 실제 타 지자체 등에서도 연구소 이전을 위한 물밑작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주시는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찾아 방위산업연구소의 진주 존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진주시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연구소의 입지와 공간마련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영식 방위산업연구소장과의 간담회에서도 조 시장은 “진주시는 언제든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는 이전 공공기관이 이전 이후 본원으로부터 분리된 첫 사례로, 성공적인 진주혁신도시 안착을 위해 진주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영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장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분사 이후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방위산업발전을 위해 필요시에는 진주시에서 적극 도와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진주시는 전했다.

한편, 방위산업연구소는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연구소로 개설됐으며 방위산업 육성 지원 및 국방기술 기획·관리·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기술 생애주기 전체에 대한 국방 R&D체계를 정립해 여러 부서에 산재돼 있던 부품 국산화・수출지원 업무 등을 한 기관에서 수행함으로써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점 육성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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