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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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17일 도축장과 육가공업체 등 축산물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축산물 수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시설에 대해 단계별 방역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사업장 폐쇄 추이에 따라 관심단계, 주의단계, 심각단계 등 3단계로 세분화해 관리한다.

축산물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관심단계에서는 사업장 내에서 철저한 방역활동이 이뤄지도록 방역지침을 전파하는데 집중한다.

축산물 사업장 내 확진자 발생할 경우 사업장 폐쇄 등 확산 추이에 따라 주의,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사업장 폐쇄에 따른 불편과 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상운영 인근 도축장 안내, 도축시간 등을 조정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체계 마련과 함께 방역실태 점검반을 편성해 마스크 착용, 소독제 비치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육류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작업 동선을 고려해 탈의실, 발골실, 작업장의 주기적인 소독을 권장하고 발골작업실, 상품포장실, 샤워실, 휴게실 등 감염 우려지역에서의 마스크 착용(턱스크 금지)과 대화 자제, 구내식당 시간차 이용, 작업전·후 매일 소독 실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은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축산물 사업장의 모든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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