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사태 등 재해지, 해빙과 동시 피해복구사업 착공
선제적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 확대 및 대응 역량 강화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해 7월에서 8월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도내 533개소(산사태246ha, 임도25㎞)의 산림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산림피해 지역의 항구적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적정공법의 사전설계를 완료하였고, 해빙과 동시에 2∼3월 중 복구공사를 착공해 우기 이전인 6월 말까지 피해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원시와 장수군 등 6개 시·군, 5개 면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산림재해 복구에 따른 추가지원비 260억원을 받아 총 841억원을 투입해 항구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복구는 단순 기능복구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개선복구로 추진되며,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 및 지도·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로 일일 강수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산사태 발생 위험과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현장예방단’도 운영한다.

8개단 32명으로 구성된 예방단을 5월에서 10월까지 5개월간 현장 배치해 산사태취약지역 사전점검 등 재해 예방·대응에 대처하고, 유사시 주민대피 등 응급복구 활동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적인 산사태 발생 예측력 제고를 위한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 운영으로 유사시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나 마을방송으로 안전지역 대피조치 등 긴급상황 대응능력도 강화한다.

박성호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복구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기착공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산림재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