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농가 주요 가축질병(15종) 검사
농가별 가금전문가를 통한 검사결과 현장적용 및 맞춤형 지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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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해 질병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가금(닭·오리)농가 질병 모니터링검사를 실시하여 농가별 질병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금농가 질병 모니터링검사는 가금 질병 및 사양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20개반 42명의 컨설팅 자문단을 활용하여 동물위생시험소의 질병 검사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상농가는 전북지역 150개소 닭·오리 사육농가로 시·군을 통해 신청한 농가 중 심사를 거쳐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발생농장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되었다.

검사대상질병은 닭(육계, 산란계, 종계) 11종, 오리(종오리, 육용오리) 4종으로, 농가당 연간 5회에 걸쳐 실시하여 농가와 자문단에게 검사결과를 제공해 맞춤형 질병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전염성기관지염등 호흡기 질병 발생이 많은 시기로 농가별 질병 감염 상황 및 백신 항체 양성률 등 방역정보를 농가 및 자문단에게 신속히 제공하여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역관리 지도를 강화해 농가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50농가 9만 건의 가금질병검사를 실시해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 균을 포함한 닭·오리 폐사를 유발하는 4종 150여건의 가축질병을 검출하였다.

지난해에는 닭전염성기관지염 바이러스 감염상황을 확인, 농가별 백신 접종 및 방역지도 등 질병차단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성재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가금 농가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농가별 맞춤형 질병관리를 통해 가금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가 자율방역을 강화하여 가금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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