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화재조기발견 및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한글과컴퓨터그룹과 3개월간 시범 운영, 데이터베이스 구축

[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15일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119안전센터에서 「드론활용 화재감시 시스템」의 가상화재 탐지실험을 진행했다.

드론 가사화재 실험 (사진=전북소방)
드론 가사화재 실험 (사진=전북소방)

 

전북소방본부는 작년 12월 22일 한글과 컴퓨터 그룹과 드론활용 화재감시 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이용해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대상으로 항공 순찰을 실시해 화재를 감지하고 통지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해왔다.

이번 실험은 지난 3개월 간 진행된 드론순찰 시범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적·공간적 드론의 순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북소방은 드럼통 등 구조물에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상황을 연기발생기 등으로 연출해 순찰용 드론이 화재상황을 인지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는 가를 실험했고, 드론은 관련 상황을 화재로 인지하고 매뉴얼에 따라 동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감시용 드론은 드론 스테이션에서 지정된 시간에 출발하여 자동순찰을 실시해 화재 등 이상 징후 감지 시 119종합상활실에 자동으로 통지됨과 동시에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여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드론은 소방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며 “전북소방은 드론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후진학선도형 사업’ 업무협약 체결과 인명구조를 위한 드론배치를 단계적으로 수행해 도민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소방은 올해 인명구조를 위한 드론 2기를 동부권과 서부권에 배치해 산악사고 및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에 활용할 계획이며, 전주비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운용할 소방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