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근로자와 관광객 사고 안전 위해 강력한 지도 단속 절실

[한국농어촌방송/구례=위종선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 공사 현장 곳곳은 안전과 환경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나 관리·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례 화엄사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여러 곳의 현장(한국농어촌방송 자료)
구례 화엄사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여러 곳의 현장(한국농어촌방송 자료)

구례군 마산면에 위치한 화엄사는 개축 및 건립사업, 배수로 공사 등 크고 작은 공사가 여러 군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주변 안전대책이 부실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개인보호구인 안전모 미착용과 현장 곳곳에 안전시설물 설치도 하지 않는 등 건설폐기물을 보관하는 시설도 갖추지 않아 근로자의 안전은 물론 환경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진 가림막도 설치돼 있지 않아 화엄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함은 물론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엄사 관광객 K씨는 “일반인인 내가 봐도 안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며 “근로자들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 단속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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