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및 농작물 신품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사진=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2ㆍ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제379회 임시회 기간에 ‘전라북도 종자산업 및 신품종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농산업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에 따르면 “세계 종자산업 시장은 약 700억 달러 규모이지만, 우리나라는 약 10억 달러로 세계시장의 1.5%에 불과한 실정이며, 해마다 거액의 로열티를 해외시장에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달러 달성을 통해 세계 13위권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내에서도 농생명 클러스터의 한 분야 사업으로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나 의원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해 종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 도내에서도 종자산업 및 농작물 신품종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에는 ▶ 종자산업 발전 및 신품종육성ㆍ보급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도지사와 종자생산 기관장의 책무에 대해 규정하고 ▶ 종자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기술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 종자생산 기술보급계획과 농작물 신품종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 종자산업 및 농작물 신품종육성 시책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자문 및 심의ㆍ의결하기 위해 전라북도 종자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인권 의원은 “종자산업은 미래 산업 및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기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1세기형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지면적 감소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식량 생산 급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농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