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영광=이계선 기자] 영광군에서는 지난 26일 영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김준성 군수, 최은영 군의회 의장, 군의원, 영광군 새마을회, 결혼이주여성, 센터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영광군 청사 전경 (제공=영광군청)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2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과 참가자들의 구호 제창 및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하는 유혈사태의 즉각적 중단 및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 그리고 미얀마 민주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참가자들은 우리 군민들도 미얀마사태에 관심을 갖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 주기를 촉구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 80년 5월 같은 아픔을 겪은 우리는 현재 군부 쿠데타로 겪을 미얀마 민중들의 아픔과 민주화에 대한 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미얀마 민중의 저항에 뜨거운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는 성명과 행동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군의회, 사회단체 공동 입장 표명은 영광군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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